[그래픽 뉴스] 저출산 쇼크<br /><br />지난해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연간 3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, 인구절벽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,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,182만 9천23명.<br /><br />1년 전에 비해 약 2만여 명이 줄어들어 사상 처음으로 '주민등록 인구 감소'를 기록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출생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신음했던 지난해, 연간 출생아 수는 27만 5천여 명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7년 처음 30만 명대로 내려앉은 뒤 불과 3년 만에 30만 명 선도 붕괴된 것입니다.<br /><br />급기야 새로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아지는 '데드 크로스' 현상도 처음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9년 0.92명, 지난해는 1분기 0.9명, 2·3분기 0.84명 등 계속해서 최저치 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, 2020년 전체 합계출산율도 사상 처음으로 0.8명대가 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출산율 하락 속도가 가장 빠른 것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70년에서 2018년 사이 4.53명에서 0.98명으로 3.55명 감소해 OECD 국가 중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인구기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2.4명으로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저출산의 그늘은 더 짙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코로나19로 줄어든 혼인 건수가 올해부터 출산율에 본격 반영되고 상대적으로 20·30대에 집중된 고용 충격이 장기적으로 저출산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저출산, 이제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절박한 문제라는 인식 속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